[소설] 레드 드래곤의 소환자. 15.
레드 드래곤의 소환자 15. [괴도법사키드 게임 판타지 장편 소설]
15. 새로운 땅······.(3)
···툭! 누군가 창밖에서 돌을 던졌다. 아, 아
무래도 알렌 할아버지가 오신 모양이다. 나
에게 ‘유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시고 친
손녀처럼 생각해주시는 할아버지는 너무나
자상하신 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저녁이
되면 도둑이 되었다. 나의 슬픔을 덜어주게
하기위해 할아버지가 도둑이라는 재미난 놀
이를 가르쳐 주셨다. 오늘은 어떤 NPC귀족
의집을 털러 갈까?
-[한 소녀의 과거의 꿈中 (3)]
#. (1)
-[빵만 있는 여관!]
로엔이 여러 유저들과 많은 NPC들에게 애원을 하며 찾아낸 여관의 이름이었다.
로엔은 지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드디어 자신이 찾던 여관-음식점 겸 여관-이었으나 여관이름으로 볼 때 갈증을 덜어줄 우유가 없는 것 같았다.
이것은 로엔에게 너무나도 심각한 문제였다.
그러나 이 고민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꼬르륵~!
배에서 밥을 달라며 난리를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로엔은 오른손으로 배를 움켜쥔 채 힘겹게 한발 한발을 내딛었다.
바로 코앞에 여관 입구로 보이는 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왼손으로 여관 입구를 열자 방울 특유의 맑은 소리가 울렸다.
딸랑딸랑~!
그리고 한 여성의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니아! 손님 오셨다~!”
“네에~!”
타다닷!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는 한 주황머리의 소녀가 보였다.
소녀는 단발머리에 노란 의복을 입고 있었다.
로엔은 당황하며 뒷걸음질 쳤다.
빠른 속도로 다가오던 소녀가 갑작스럽게 멈추며 로엔을 바라보았다. 로엔은 여관을 들어오면서 로브에서 얼굴이 보이도록 했다.
먹을 때 마저 얼굴을 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이것이 독이 된 것같았다.
“얼굴 좋고!, 몸은 그럭저럭! 오빠 저는 세니아라고 해요.”
“······.”
로엔은 생각한다.
‘이 꼬마 뭐야······?’
로엔을 분석(?)하고는 갑자기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말하는 당돌한 소녀. 세니아의 모습에 로엔은 인상을 찌푸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로엔은 배에서 들려오는 ‘꼬르륵’소리에 배를 더욱 강하게 움켜쥐며 세니아에게 힘겹게 말했다.
“저,저기 세니아? 우선 주문을······. 아, 빠, 빵좀 가져다 주실 수 있습니까?”
로엔은 간판에 쓰여져 있던 여관이름을 생각하며 빵을 시켰다. 아, 그리고 로엔은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는 언제나 정중하게 물었다.
물론, 이런 말하는 방식 때문에 사람들이 보기에는 차갑고 냉정한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말이다.
로엔의 말에 세니아의 검은 두 눈동자에서 초롱초롱 빛이 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는 로엔에게 상큼하게(?) 말했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세요. 오. 빠~!”
로엔은 세니아의 말에 그제야 주위를 둘러보았다.
꾀나 많은 원형의 탁자들의 모습을 보며 이 여관이 꾀나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이름이 좀 특이하긴 하지만 말이다.
아, 풍성한 배(?)를 지닌 활기찬 아주머니도 보였다.
물론 세니아와 같은 주황머리카락이었다.
웅성웅성~!
“······그보다 자리가 있는 건가?”
처음 들어올 때 세니아의 엽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주위를 못 보았지만 지금 보니 사람들이 꾀나 많았다. 세니아는 그런 로엔을 바라보며 안심하라는 듯 로엔의 왼손을 잡고 구석에 있는 탁자로 안내했다.
다행히 비어있는 자리가 있었던 것이다.
세니아가 로엔이 식탁에 앉자 앙증맞게 혀를 쏙 내밀었다.
그러더니 로엔을 계속바라보다 얼굴을 붉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로엔은 그런 세니아의 모습에 식은땀을 흘리며 ‘주문’을 할 수 없었다.
그러면 그럴수록 로엔의 속은 타들어가다 못해 재가 될 것만 같았다.
로엔이 말하려는 순간 세니아가 말했다.
“헤헤~! 오빠~! 주문하세요!”
“······.”
순간 이마에 십자마크가 생긴 로엔이 억지로 미소 지었다.
그걸 이제야 말하는 거냐! 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힘겹게 이 말을 목구멍으로 넘긴 로엔이 말했다.
“하하······. 빵하고 방 하나를 시키고 싶습니다만······.”
“아! 그런데 오빠는 특이하네요?”
“······?”
“빵만 시키고 우유는 시키지 않다니.”
“······!”
빠직!
순간 로엔의 이마에 십자마크가 생겼다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를 간 로엔이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 그렇습니까? 제가 실수를 했군요. 우유도 같이 부탁드립니다.”
“네에~!”
세니아가 주방(?)으로 들어간 듯하자 로엔이 중얼거렸다.
“제기-랄. 우유가 있으면 여관이름을 왜? 저렇게 지은 거냐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세니아가 빵과 우유 그리고, 방의 열쇠를 가지고 왔다.
로엔은 빵과 우유를 먹고, 세니아가 6번이라 적혀 있다던 방으로 가기위해 여관 2층으로 올라갔고, 6번이라 적힌 방안으로 열쇠로 열고 들어갔다.
삐걱.
기름칠을 언제한 것인지 문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열렸다. 잠시 눈살을 찌푸린 로엔은 방안을 둘러보았다.
방안에는 1층과 같은 원형의 식탁하나 1인용 침대 그리고, 밖이 유일하게 보이는 한 개의 창문이 보였다. 로브를 벗어 인벤토리에 넣은 로엔이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는 깊은 한 숨을 내쉬었다.
“하아~! 여기까지 온 것은 좋았지만 어디부터 찾기 시작해야······.”
이곳으로 오기 전 로엔은 자신이 살던 아틸란 아로그 성-오르비스 성-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어찌 이 분노를 풀어야 할지 막막했다. 자신의 레벨이 급상승하며 이 가상현실 메이플 스토리에서 제일 강할지도 모르나, 그 수많은 유저들과 싸워 이길 수 있을지 막막했다.
무엇보다 여동생인 시리아가 걱정이 되었다.
간신히 시리아를 납치해간 유저(?)들을 찾아 족쳤지만 시리아는 이미 도망가고 없었다 한다.
이렇게 절망하고 있던 로엔에게 한 백발의 늙은이가 다가와 말해주었다.
저 양쪽에 허연 날개를 지닌 커다란 배를 타고 엘레니아로 갔다고 말이다.
“문제는······. 대륙이라 불릴 정도로 커다란 이 땅덩어리에서 어느 세월에 시리아를 찾냔 말이지······.”
혼자 중얼 거리는 로엔은 이곳으로 오는 동안 잠 들지 못했다.
로엔이 피곤함에 잠시 눈을 감았다.
잠을 자려던 것은 아니었던 로엔의 마음과는 달리 로엔의 피곤한 몸은 그럴 생각이 없는 듯 로엔을 잠들게 했다.
쿠훌~!
경쾌한(?)코를 골며 자는 로엔이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지 미소 짓고 있었다.
로엔은 지금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꿈을 꾸고 있었다.
너무나 행복한 꿈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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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법사키드 2008.11.23
ToEIc썬콜님 감사합니다^^!
ToEIc썬콜 2008.11.22
오늘 처음 보는 건데 재밌네요 ^. 더 열심히 만들어 주세요^.
괴도법사키드 2008.11.22
Backfire님 감사합니다! 후후. 기대해주세요~!// q번개날려p님 감사합니다^^!
q번개날려p 2008.11.22
읽고갑니다. 귀챠니즘에 걸려 엘소도 빼먹고 있는 1人
Backfire 2008.11.22
일단... 대륙정벌기를 쓰는겁니다, 후후후...!!! (그러고보니 모든 유저들과 싸운다는 점에서는 싸울아비와 비슷하네... 싸울아비에서는 운영자들이 주인공을 밀어줬지만, 여기서는 어떻게 될까...?)
괴도법사키드 2008.11.22
날개의생명님 감사합니다^^*!
날개의생명 2008.11.22
잘보구 갑니다 언제나 잼는 이야기를 써주시네효 ( 몇일 쉬고 있는 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