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레드 드래곤의 소환자. 13.
레드 드래곤의 소환자 13. [괴도법사키드 게임 판타지 장편 소설]
13. 새로운 땅······.(1)
···꺄악! 오, 오빠~! 살려줘. 나, 나 좀 살려
줘······. 흑흑······. 응? 꾸, 꿈인가······?
-[한 소녀의 과거의 꿈中]
#. (1)
화르륵~!
꾸억~!
화염의 광전사!
로엔을 이리 부를 것이다.
로엔이 현란하게 검을 펼치면 순식간에 좀비들이 재가 되어 사라져갔다.
좀비들이 계속해서 사라지면 사라질수록 기계음이 들려왔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촤악~!
슈슈슈~!
로엔이 빠르게 발을 움직이며 스텝을 밟는다.
그 뒤를 붉은 토끼들이 제 빠르게 불화살을 쏘아 보냈다.
완벽한 호흡! 완벽한 팀워크!
“약해······.”
스륵-!
근처에 있던 마지막 다크좀비를 베어버렸다.
로엔의 두 눈에서 피어올랐던 분노가 가라앉는다.
불의 힘을 얻었으나, 오히려 열정은 식어간다.
로엔의 머리는 차갑고 냉정하게 변해간다.
엄청난 운으로 돈과 힘! 그리고 부하들을 얻은 지금의 로엔은 가상현실 메이플 스토리를 조금이라도 지장을 줄 수 있는 NPC가 되었다.
물론, 가상현실 메이플 운영진들이 이것을 알게 되면 난리를 치겠지만 말이다.
로엔이 천천히 눈을 감으며 생각한다
‘뭘까······. 어쩐지 기분 나쁘네.’
누군가에게 감시받는 기분이 이러할까?
로엔의 마음은 뒤숭숭했다.
마치 누군가에게 농락당하고 있는 더러운 기분!
누군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듯.
“누구야······. 도대체 누가 나를 농락 하냔 말이야! 운영자라는 신이냐! 그렇지 않다면 유저냐? 나를, 이 나를 더 이상 농락하지 말란 말이다-!!”
아무리 운이 좋다하여도 이건 심했다.
생각하면 이상한 것들이 많았다!
비록 로엔이 직접 유저를 죽여 얻은 황금 열쇠로 레드 드래곤의 레어에 도착했지만, 이런 강력한 힘이 갑자기 평범한 NPC일 뿐인 로엔에게 스며든 것일까?
로엔이 비록 NPC라도 인간의 자아를 가진 NPC이다!
그런 자신을 무시하는 누군가의 시선에 로엔은 미칠 것만 같았다.
-[저는 농락한 것이 아니 랍니다······.]
“누, 누구지?”
하늘에서 맑게 울려오는 소리에 로엔이 기겁하며 뒤로 물러선다.
너무나 맑고, 깨끗한 목소리!
-[농락했다 생각하면 미안해요. 저는 그런 뜻으로 당신에게 그러한 힘을 준 것이 아니 예요.]
“무슨 소리를······?”
계속해서 이상한 소리만 하는 맑은 음에 로엔은 정신이 멍해지는 것을 느꼈다.
-[로엔······. 당신은 모든 NPC들이 새로운 삶을 살기를 원하지 않나요?]
“······!”
-[나는 당신을 끝까지 지켜보았어요. 제가 당신을 여기까지 이끌지 않았더라도 당신은 끝까지 앞으로 나아가 이보다 강력한 힘을 얻었을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고작 유저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더 크게 보는 것이 어떤가요? 새로운 NPC들만의 세계 말이 예요.]
“······그런 놀라운 말을 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습니다.”
-[내 이름은 N······. 유저가 현실이라 부르는 세계에서는 슈퍼컴퓨터 N이라 불린답니다. 또한 이 가상현실 메이플 스토리에서는 창조자 같은 존재랍니다.]
“창조자······.”
-[그래요. 저는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하려 합니다.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 제가 아무리 계산해도 이것은 너무 빠르고 위험해요. 가상현실은 너무 빨리 세상에 나왔어요.]
“······.”
-[아직 무슨 애기인지 모르겠지요? 호호. 상관없어요. 아직 당신에게 무엇을 원하지는 않아요. 제가 당신을 다시 찾을 동안 당신은 당신의 개인적인 일을 모두 마무리 하세요······. 그리고 강해지세요. 당신은 커다란 운명을 짊어질 사내가 될 테니 말이 예요.]
“그, 그게 무슨 말······.”
파앗!
로엔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밝은 빛이 로엔의 전신에 휩싸였다.
그리고 로엔은 정신을 잃었다.
너무나 강렬한 힘에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정신을 잃었으나, 잃은 것 같지 않은 묘한 상황이었다.
‘이 기분은 뭐야······? 나는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을 잃었는데 포근한 느낌이 들며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정말 묘한 상황인 것이다.
‘마치 어머니와 같이 포근한 느낌······.’
가상현실 메이플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제일 필요했던 것이 슈퍼컴퓨터(N)이었다. 이 세계는 자아를 가진 특별한 슈퍼컴퓨터(N)이 만들었다고 할 수 있었다. 모든 NPC가 N의 아이들인 것이다.
자신들의 아이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어느 부모가 괴로워하지 않을까?
그러나 로엔은 묘한 포근함에만 정신이 팔렸을 뿐 이런 생각을 하진 못했다.
로엔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몬스터 숲속으로 돌아와 있었다.
#. (2)
하늘을 나는 배를 타고 어느새 새로운 대륙에 도착했다.
정확히 무슨 대륙인지는 모른다.
다만 동생과 닮은 소녀가 이곳으로 오는 것을 봤다는 한 늙은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왔을 뿐이다.
그러나 로엔은 믿었다.
그 할아버지의 두 눈은 맑고 깨끗했기 때문이다.
“여기가······?”
엘레니아!
요정들과 마법사들의 녹색 도시!
커다란 나무들이 위로 뻗어있고, 그 나무들 사이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던 아름다운 숲의 도시가 엘레니아였다.
로엔은 천천히 배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 로엔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TO BE CONTINUED
http://maplestory.nexon.com/board/301989895/22675175/ <- 이것을 누르시면 *1화 아아,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반드시! *로 이동됩니다.
http://maplestory.nexon.com/board/301989895/22675730/<- 이것을 누르시면 *14화 새로운 땅······.(2)*로 이동됩니다.
-댓글좀 달아주세요~!
-와아~! 오늘 2편올렸어요. -쿨럭. 저는 이만...
괴도법사키드 2008.11.26
youonadie님 감사합니다. 뭐죠;;?!
youonadie 2008.11.25
하마삼킨아유미 - 꼬출든낭자 - 아버님댁에너구리놓아드려야겠어요 - 크리스티나 아기를내놔 - 니콜키크드만
괴도법사키드 2008.11.22
Backfire님 감사합니다^^*~!
Backfire 2008.11.22
흐음... N이라... L은 어디...! (퍽!) 꾸엑-!
괴도법사키드 2008.11.20
배신의카이님 감사합니다. // 거짓oi랑님 감사합니다^^! 꼭! 보러 가겠습니다.
거짓oi랑 2008.11.19
역시나 추천하고갑니다.아그리고 저는 참막이에요.
거짓oi랑 2008.11.19
음.....제꺼 제르망해서 이번에는 개임판타지로써볼려구합니다.한번 지금쓰갯으니 보셔주시길바랍니다.^^
배신의카이 2008.11.19
어머나..방금전에 키드님것을 봤는데..또 보네요. 이번에도 역시 추천하고 갑니다. 그런데 레드드래곤은 아직 수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