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용병1/3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폐병걸린년

추천수4

본 유저수448

작성 시간2008.10.11

아주아주아주아주어주아룬아ㅣ물아ㅣ누 아ㅣ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에 들른데다가 내문서파일에서 예전에 쓴 글이 보이길래 올리고 갑니다.

간만에 로그인도 했고..

소설란도 많이 변햇네요 ㅠ/눈물

그래도 낯익은 이름들이 보여서 나름대로 기뻤습니다 '//'

 

아참 나름대로 릴레이로 썼던 고로 제 파트 부분만 떼어 오느라 두 편이 안이어질수도 있습니닥 ㅠㅠ

 

 

 

 

쾅!!


“늙은이를 놀려도 요분수지. 네놈 코 닦아주던 게 엊그제야!”


순간 오른 화에 내려친 것이었는데 생각 외로 힘이 들어간 듯 주먹 쥔 손이 울었다. 마음 같아선 후끈한 그것을 허벅지 사이에 껴 넣어 고통을 사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미간을 찡그린 채 두 눈을 부리는 것이 최선의 방안 같았다. 첫째로 절대적인 분위기에 웃음보를 터트리고 싶지 않았고, 둘째로 상황을 관전하는 많은 눈 때문이었다. 그도 그렇듯 하루에도 몇 십번씩 주먹이 오가고 의자 다리 작이 부러지는 용병길드였다. 이런 사소한 것까지 신경 썼다간 제 명에 살기 힘듦은 몇몇 화병으로 들어누운 자들을 보아 가히 짐작된다. 그러나 지금 그들이 귓구멍을 열고 있는 것은 삭은 탁자를 내려치는 소리가 아니라 두 소년의 대화였다. 치고, 받고, 쏘고, 박고. 무기 없는 전장이란 바로 이 상황을 가리키는 말임이었다. 암암리에 이번엔 과연 누가 이길지 몇 닢이 돌아가고 있는 모양이었지만 이 사실을 두 소년이 알리는 만무했다. 머리통에 파이어볼 하나 맞고 싶지 않은 이상은 처신 것 행동 하겠지. 넋살좋게 팔짱을 끼고 바라보는 용병들과 처음 발을 들여놓은 용병들 또한 꿈뻑이던 눈을 흘기며 경청하는 형색을 보아하니 천성 용병 기질이야 어딜 가겠는가 싶었다. 쉽게 배를 잡고, 무릎을 쳐대며 흥미로운 대화에 동화되어 감은 당연지사.


여하튼 상대를 하위에 넣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소년이 부정하지 않자 동시에 듣고 있던 사람들의 고개가 옆으로 기울어졌다. 덕에 그것이 단순한 말장난에 불과한 것인지 혹은 기정사실인지 아리송해진 것이다.


“음지에서 이나 부득 갈고 있을 재수 없는 놈의 이름을 달고 다니니까 그렇죠. 제가 말했죠? 옴 붙은 악운을 떼 내려면 이름부터 뜯어 고치라고요.”


몇몇 옳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을 향해 달빛의 시림을 머금은 은발을 가진 소년이 냉큼 쏘아 보았다. 탁자를 쳤을 때 반동으로 솟아올랐다 떨어진 물방울들이 방울져 내려  앉았다. 하지만 곧 사라져버린 자리엔 진한 발자국만이 남아있었다. 라 로미스는 넘어온 은발을 쓸어 넘기며 지금 자신의 눈동자가 저렇게 서서히 붉어지고 있지는 않을까 의문이 들었다. 저리 냉랭히 차버린 이름이 본래 자신의 것임을 알면 어떤 표정이 될까. 경각, 턱을 땅위에 내려놓을 조디의 얼굴이 떠올라 라 로미스는 웃음을 삼켰다. 들린 양피지를 돌리며 빈정대는 말투는 신랄했지만 악의는 없었다. 그건 때아니게 웃음을 참는 소년도 알고 있었다. 그것이 소년의 애정표현임 또한. 하지만, 이번만은 곱게 못 넘어가지! 그곳이 어딘 줄 알고!!


“이런 답답한 녀석을 봤나. 그 던전이 어느 던전인지 알고 하는 거냐? 비상한 도굴꾼들의 머리로도 꿇지 못한 곳이야. 온갖 잡술을 다 쓰는 좀도둑놈들도 실패하고 몸에 꼬챙이를 꽂는 곳인데, 하물며 정법만 고수하는 제국 기사들이 뚫고 배겨? 그런데 그곳으로 내 쫓는 건 필히 죽음 앞에 부대끼란 소리가 아니냔 거다!”


비가 내리면 빗방울이 머리카락 끝에 매달리지나 않을까. 곱슬 진 머리를 꼬던 소년이 탁자에 팔꿈치를 찍은 채 손을 내저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즉각 반응하는 저 사람이 실은 겉모습의 족히 몇 배나 되는 나이라고 하면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뭣 모르는 사람 앞에서 미친놈 취급당할 바에야 입 다물고 있는 게 속편하다. 지난 날 다녀간 용병이 그러했던 것처럼 조디는 **손가락으로 귀를 후볐다. 조소하며 후에 손가락을 튕기던 게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 모른다. 정작 배운 데로 훔쳐하던 소년은 생각보다 큰 귀지가 나와 얼른 그것을 털어버려야만 했지만 말이다.

 

“아니, 누가 길을 뚫으랬어요? 대충 경황만 따지랬지. 선생님 서클로 거기까지 바라는 건 모질죠. 싫으면 돌아서서 사흘, 나흘 배나 곯으면 되요. 현재 길드에서 그 외 의뢰는 없으니 물러가시던가요. 이나마도 한자리 남은걸 감지덕지 생각하시라 고요.”


아니나 다를까. 헛기침을 몇 번 해대며 슬쩍 시선을 돌리자 그의 구릿빛 피부가 희어질 때까지 밀어버리겠단 기세로 욕 짓거리를 뱉는 라 로미스가 망막에 맺혔다. 한참동안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결국 다른 방도가 보이지 않자 조디의 손에서 의뢰서를 낚아챈 은발의 소년이 길드 밖으로 훽 나가버렸다. 실상 의뢰가 이것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임에 틀림없다. 조디의 말은 현재 그의 서클 내로 처리할 수 있는 의뢰의 전부임일 뜻하는 것이다. 보다 높은 서클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그였으나, 나이―물론 보이는 바―에 맞지 않게 높은 서클을 불렀다가는 현재 한창 떠들썩한 ‘악과의 선약’대열에 오를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지난 100년간 지속되었던 마녀 사냥이 끝나고 한동안 조용하다 싶었는데. 얼마나 시민들의 불만을 사야 즉성이 풀릴지 알 길이 없다. 더불어 지셀 겨울을 대비해 비장의 카드를 남겨놓는 것은 자신의 신조이기도 했다.


양피지 종이를 매만지며 걸어갈 세, 등 뒤로 여러 동전들을 매김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뒤돌아 언질을 줄 생각은 없었다. 자신의 앞으로 빠른 발걸음을 놀리는 두 사내의 대화만이 머릿속을 짓눌렀다.


“들었어? 지금 중앙 광장에서 참수형이 행해진다더군.”

“또 야? 이번 달에만 몇 번째인지 모르겠군.”


신의 심판이란 낯짝 좋은 이름은 필히 살인자의 것이다.


“힘없는 우리야, 그저 저 칼에 안배이게 몸 사리는 수밖에 없지 뭐. 아무튼 한 번 가보자고.”


어느새 멈춘 시선 끝엔 두 명의 살인자와 한명의 무고한 생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었다. 정적이 광장을 덮은 건 늙숙한 현자라는 이름의 위선자가 두 발을 땅에 짚었을 때. 간약한 저 입술이 놀려지는 시점에서 채운 올가미는 서서히 네놈의 목을 ** 맬 것이다.


번뜩이는 칼날에 눈이 부셔 미간을 찡그렸다. 동시에 두 팔을 구속당해 벼랑 끝에 한 희생양의 목이 내밀어졌다. 죄인을 알리는 종잇장이 무거운 목소리로 낭독하자 불신감에 쌓인 시민들이 언성을 높였다. 실신한 듯 매달리는 부인과 아이들을 모질게 털어내며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뎅강, 또 하나의 자비를 죽여 버린다. 오열하는 세 친족과 아랫입술을 잘근 씹는 시민들을 향해 보란 듯 잘려나간 머리통 위에 쐐기를 박아 넣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침묵.


손톱이 살을 파고들 정도로 힘입게 주먹을 쥔다. 입꼬리를 비틀어 비웃음을 자아해 내는 녀석의 표정이 보인다. 라 로미스는 뇌리에 박히는 한 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잔인한 위선자가  굳건한 문 안 쪽으로 사라질 때까지 노려보았다.


―저 칼 날 위에서 울부짖어야 할 건 네놈의 살점이다, 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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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얼룩진 햇살이 방안 가득 스미었다. 지금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유독 붉고 검은 색조가 그것을 가장 잘 대변해 줄 수 있을 거라고, 로 랑은 생각했다. 조용한 서재. 사박, 바람결에 떠넘겨진 책장 하나. 쌓이는 건 말 없는 고독. 아니, 아니다. 정점에 이르러 자신이 밟고 있는 건 있는 자의 침묵이다. 커튼 사이로 가려진 어둠 속 발버둥치는 자는 추악할 따름이다. 곳곳, 어둠을 꿰뚫는 가는 창 사이로 가는 은실이 날렸다. 반들거리는 책상을 훑는 손길은 투박했다. 불현듯 머릿속을 꿰차는 한 인영을 생각하며 입술을 비틀었다. 주름이 잡힌 입술사이로 비웃음이 흘러 나왔다.


평생을 나앉고 싶어 하던 자리였다.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에 종이냄새가 물씬 풍기는 자신만의 공간. 그 가운데 뿌리박은 피로 더럽혀진 자리. 항상 자만하던 네놈을 비로소 눌렀을 때의 희열은 아직까지 쉽사리 잊혀 지지 않는다. 흥, 패배자는 신발에 묻는 흙이나 핥으라고. 조소하며 들어 올린 책의 책장을 한 장 찢어 버린다.


[본인은 ‘라 로미스’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강한 힘을 키우기 위해 은신 중이라 생각한다]


단정하게 쓰인 글씨체. 유독 눈에 거슬리는 말이었다. 그러나 어폐적이게도 달가웠다. 다가온 구름이 빛을 집어 삼켰다. 일시적인 암묵이 다가왔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무대는 화려해야만 했다. 당연 그 중심에 설 게스트가 빠져서는 안 되었다. 그러니 관은 그만 뚝딱이고 밖으로 나오라지. 정면으로 막아 비로소 네 목을 땄을 때 그것이 진정한 승리 일 것이다. 그날 그렇게 도망쳐 버린 네 놈의 뒷꽁무늬를 그저 바라만 보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결국 손바닥 내에서 놀아났음을 가르쳐 줄 것이다.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을 성문에 걸어 놓을 것이다. 그러니 그때까지…….


손에 들린 포도주가 빈 유리잔을 타고 흘러들어갔다. 점차 줄어드는 손목의 무게와 붉게 채워지는 유리잔을 보며 로 랑은 무언가 모순되었음을 느꼈다. 찢어진 종이위에 포도주를 얹자 진하게 물들여진 글씨가 병 밖으로 투영되어 비추어졌다. 로랑은 천천히 조를 손을 기다리는 유리잔의 목을 들어올렸다. 흡사 낚아챌 먹잇감의 목을 서서히 조르는 뱀 같았다. 그리고―


“건배.”


누군가를 향한 것인지 그것이 축배인지 혹은 죽음인지는 알 수 없으나 내뱉어진 목소리는 차가웠다. 짙게 깔린 침묵 속 낮게 읊조려진 목소리가 공허함에 녹아났다.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말을 걸듯 포도주를 조금 머금은 로랑이 입꼬리를 치켜 올랐다. 잇따르는 악과의 선약에 다음번 희생자는 누가될지. 한 놈, 한 놈, 죽이다 보면 그 비상한 눈매를 돌리는 네놈도 언젠가 그 칼날에 스러질 것이다.


내뱉은 숨에선 향긋한 와인향이 퍼져 나가는 듯 했다. 유리잔을 내려놓은 로 랑이 이내 흰 손가락을 자신의 뺨으로 가져갔다. 익숙해질래야, 익숙해지지 않는, 남의 것을 더듬는 양한 그런 몸짓이었다.

 

바삭.


매만진 부위가 깨진 유리조각처럼 부서져 내렸다. 주름지고 검버섯이 폈던 피부 안쪽엔 팽팽한 새살이 버티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빌린 자리에 불과했다. 이제 곧 때가 되면 이 권력을 거머쥔 가면을 버리고 일을 시작할 것이다. 어느새 가라앉은 얼굴 반쪽엔 매끈한 피부와 긴 속 눈썹 속 붉은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다. 늙은이의 얼굴과 젊은이의 얼굴이 서로 대비되어 묘한 기분을 선사했다. 어느 모습이 진짜인지, 혹은 그 모습조차 거짓인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어쩌면 자기 자신을 진정 잃은 걸지도 몰랐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이 엇갈린 현상이 반가웠다. 이로서 영원히 어둠속에 묻힐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누군가 이 괴이한 광경을 보기라도 했다면 내일 낮 광장에 내밀 목이 그의 것이 되었겠지만 다행이 주위엔 그 누구도 없었다. 만일 있었다 한들 감히 무어라 이르기 전에 까만 재가 되었을 것이다. 평소 조심스런 그의 행동으로 미루어보아 마법을 푸는 방법이 매우 무방비해보였지만 그는 한사코 이 방법을 고수했다. 씌워진 가면을 벗는 모습이 자신의 상황을 언제고 못 박아 둔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머물러 있을 여유 따윈 없었다. 그가, 라 로미스가 마침내 칼을 들이밀 때 모든 것이 무(無)로 돌아갈 것이다. 그날이 되면 ‘그것’을 손에 넣을 수 있으리라.


손끝에 모이는 마나의 집합체를 퍼트린다. 손가락관절이 도드라지면서 손대지 않은 책장이 단숨에 열댓 페이지가 넘어갔다. 창이 파르르 몸을 떨었다. 남은 가면이 모두 깨러지고 비로소 로 랑은 가면 안쪽 숨겨둔 자신을 드러냈다. 가는 얼굴선에 데칼코마니라도 찍어 놓은 듯 알맞게 두 짝을 이루는 적안. 특히나 번뜩이는 두 눈동자가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어보였다. 많은 것을 겪은 눈. 많은 것을 잊은 눈. 숫한 태양빛에도 녹지 않는 눈을 뭉쳐 만들어 놓은 듯 여리게 띤 깨끗한 피부에 찍힌 홍조가 상태로 하여금 단번에 호감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다만 조롱하듯 치켜 올린 입술만 아니었다면 말이다. 석양빛을 빨아들인 머리칼이 때 아닌 강한 힘에 하릴없이 허공에 흩날렸다. 주름 진 가면이 깨어지고 히끗했던 머리가 점차 붉은 빛을 머금어 가는 과정을 ** 못했더라면 방금 전의 현자와 지금의 소년이 동일 인물임을 그 누구도 짐작치 못했을 것이다.


“빼앗고 싶나?”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 낮게 흘러나온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그것엔 가히 짐작하기 힘든 힘이 담겨 있었다. 들려오는 답은 없었다. 답을 바라고 한 소리도 아니었다. 그러나 싸했다.


“그럼 어디 한번 빼앗아가 보라지.”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폐병걸린년 Lv.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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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 캐릭터 아이콘Ty붉은s별빛 2009.07.30

    절위로해주었던분입니다 전소설의뭔지몰릅니다... 감사합니다

  • 캐릭터 아이콘Ty붉은s별빛 2009.07.30

    절위로해주었던분입니다 전소설의뭔지몰릅니다... 감사합니다

  • 캐릭터 아이콘클레릭con 2009.05.11

    아아....

  • 캐릭터 아이콘어둠속에빛 2009.03.30

    폐병님은 역시 소설을 잘 쓰시네요 , 근데 저 기억하실려나요 ㄷㄷㄷ

  • 캐릭터 아이콘T없는v콜법 2008.12.27

    들렸다가요 젭라 돌아오세요. 요즘들어 참 힘드네요...

  • 캐릭터 아이콘소항미 2008.12.11

    폐병님 나ELITENIM이라는ㅠ_ㅠ흑 헤킹당해서다시키워여ㅠㅠ 저기억하실려나요?!

  • 캐릭터 아이콘괴도법사키드 2008.10.28

    폐병님의 소설 오랜만에 읽는 군요! 그리고 폐병님^^! 오랜만이예요~!

  • 캐릭터 아이콘ID월광T 2008.10.21

    흠.. 이야 여전히 소설 쓰는 실력 하나는 대단하구만 ㅋㅋ 오랜만이여 번호좀 콜해줘 문자나 점 하게 !!

  • 캐릭터 아이콘폐병걸린년 2008.10.18

    우왓;; 아직까지도 기억해주시는 분이 있어 그저 감격할뿐 ㅠㅠ

  • 캐릭터 아이콘초시노 2008.10.16

    다시돌아오셨군요!!!너무길어요...;ㅁ;...;;아무튼!!너무기뻐요!~_~다시돌아오셔서~+ㅁ+!!!흐음.....흠흠.....뭐라해야할지...;ㅁ;너무기뻐요!!+ㅁ +!!!흠흠...;;그럼수고하세요!!추천할겁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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