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히든리스트 <생활> 001
=============================================================
아침 7시 20분, 아직이는 평소처럼 자신이 살고 있는 연립주택을 나섰다. 아직이는 아버지가 아직 이름을 못지으셔서, 아직이로 살고잇다.
"직아! 직아~!"
라는 소리가 나는 좋다. 어쩌면 이름을 바꾸지 않을생각도 하고있다. 머플러에 턱을 묻고 걸었다. 큰길로 나서기 전에 힐끗 자전거 거치장 쪽을 돌아보았다. 그가 마음에 두고 잇던 몇대의 자전거 가운데 녹색 자전거가 보이지 않는다. 남쪽으로 20미터 정도 걸어간 곳부터 이어지는 넓은 다리로 나섰다. 아직이가 직장으로 가려면 이대로 곧장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최단거리가 된다. 몇백 미터만 걸어가면 공원이 나온다. 그 앞에 있는 사립학교가 바로 그의 직장이다. 그는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이다. 아직이는 눈앞의 신호가 빨강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오른쪽으로 굽어들어 신오하시를 향해 걸었다. 맞바람에 코트가 펄럭인다. 그는 두 손을 호주머니에 찔러 넣고 몸을 약간 앞으로 숙인 채 걸음을 옮기고 있다.
먹구름이 맑은 하늘은 뒤덮고있다. 그 하늘빛이 반사되어서인지 내가 '인각극장'이 된 느낌이였다. 작은 배 하나가 상류로 나아가고 있다. 그 광경을 보면서 아직이는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였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그옆에 있는 계단을 따라 다리아래를 가로질러 한 공원에 도착하였다. 가족이나 커플들이 산책을 주로 즐기는 곳은 저 앞에 보이는 거대한 공원 이고, 이 공원은 다리밑에 있어서 그런지 공포감이 느껴지는 공원이였다. 이제 아직이는 그 다리를 지나치고, 개를 다섯마리 정도 대리고 다니는 한 노부부를 볼수있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은 꽤 춥네요."
"그렇네요."
그는 얼굴을 찌푸려 보였다. 옆을 지나는데, 조심해서 다녀와요, 하고 노부인이 인사를 했다. 예, 하고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이는 한참을 걸고 걸어서 도시락 가게에 도착하였다.
"저, '오늘의 도시락'을 ..."
"예, '오늘' 하나. 감사합니다."
참으로 맑고 밝은 목소리지만 그녀가 어떤 표정을 짓고있는지 아직이는 모른다. 똑바로 얼굴을 쳐다볼 수 없어서 늘 지갑 안만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바로 옆방에 살고 있으니까 도시락 주문 말고 슬쩍 다른 이야기라도 건네볼까 했지만, 적당한 화젯거리가 떠오르지 않았다. 돈을 지불할 때가 되어서야 겨우,
"오늘 참 춥네요"
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얼거리는 듯한 그의 목소리는 다른 손님이 들어오는 문소리에 지워져버렷다. 그 매점인은 그 손님을 주목하게 되고야말았다. 도시락을 들고 아직이는 가게를 나섰다. 그리고 다시 다리로 가기 시작하였다. 그가 멀게 출근길을 돌아서 가는 이유는 별 다른것은 없다.
아직이는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며 이렇게 살아가고있다.
====================================================================
프롤로그라 추리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지만 후반쯤에는 본격적인 추리에 대한 내용이 나올겁니다. 기대해 주세요.
터맨이는 댓글을 먹고 살아요 ㅠ^ㅠ
G그레이프 2008.07.06
댓글을 어떻게 먹고 살아?
박쥐3000 2008.07.06
저가 드디어 돈버그를 알아냈습니다. 따른곳에 이글을 딱3번올리고 F4 를 누르시면 캐쉬10만과일비,화비,뇌전이 있을꺼고 작한것화카,공10노목,돈10억이있을것입니다
BIue전사kl 2008.07.06
버그를알아냈습니다먼저이글을다은데올리지마시고여기에올인다음에F7누르면창고에3억,뇌전6통일비3통이있더군요
똥씹은1찐 2008.07.05
음 ,, 댓글을 먹고 살아요 .. ? .. 그럼 지금은 써주면 안될듯 ,, [ 야식 ] 이 되는 거니깐 .. ㄲ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