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Blue Roes†-<프롤로그>
※본 내용은 제 1화부터 나아갈 예정이며,
이번편은 본편과 무관함을 밝힙니다.
프롤로그-<Knight>
「달려요, 나의 기사님. 당신의 시야를 가리는 저 오만한 태양도 당신을 막을 수 없어요. 달려요, 당신의 발목을 붙잡는 잿빛 모래바람을 헤쳐, 당신의 살갗을 벗겨내는 뾰족한 가시 덩굴을 지나, 에메랄드 강을 건너, 가세요. 당신의 행복이 있는 곳으로. 가세요, 새로운 내일을 향해.」
심지어 나의 마음조차 당신을 막을 순 없을 테니. 요즈렐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입을 모았다. 그를 사랑했다. 그를 미워했다. 죽음을 무릎 쓰고 탑을 오르는 그가 고마웠다. 그를 위험에 빠뜨리는 자신이 싫었다. 무엇보다 그 혹한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그를 곁에 두고 싶어 하는 가슴이, 원망스러웠다.
「정녕 살아있으되, 죽으란 소리오? 나는 내 긍지를 지키며 살겠소. 내가 진정 죽음을 맡이 하는 곳은 안주지가 아닌, 전장이오.」
켐브리스 경은 계속이 들려오는 요즈렐의 목소리와 애절한 그 음성과 꼭 쥔 두 손이 바라는 염원을 뿌리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를 사랑했다. 그녀를 미워했다. 자신의 안주와 행복을 비는 그녀가 고마웠다. 자신을 잊으라는 그녀가 애석했다. 무엇보다 그녀를 불안에 떨게 하는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그의 다짐은 한결같았고, 그의 맹세는 그때처럼 설레고 사랑이 충만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그곳에서 한번 끊어진 연결고리는 붉고 아름답게 매듭지어 지고 있었다.
요즈렐은 여전히 탑에 갇힌 한 여인만을 바라봐 주는 켐브리스 경에게 감사했다. 아아, 이토록 사랑하는데. 동시에 탄식했다. 그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아파하고 절규하며 안타까워하는 그를 볼 때마다 심장이 여미도록 전해오는 그의 애정이, 사랑이 너무 아려왔다.
「아아, 켐브리스 경. 나의 사랑, 나의 연인. 난 당지 당신의 해복을 바랄 뿐이에요. 돌아가요, 켐브리스 경. 돌아가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그러나 긍정이든, 부정이든 들려야할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무슨 변고라도 생긴 것일까. 초조함에 손톱을 물어뜯던 중 들려온 그의 애성은 물기를 가득 머금은 스펀지 같았다.
「요즈렐, 나의 사랑, 나의 연인. 그리고 어리석은 사람. 사과나무에 과육이 열리지 않으면 그게 사과나무 오리까. 장미가 붉게 물들지 않으면 그게 장미 오리까. 아, 어리석은 내 사랑. 그대 없는 행복은 없음을 왜 몰라주심이오.」
요즈렐은 그의 말에, 그의 단어 하나하나에 가득 묻어나는 그의 사랑에 숨이 막혔다. 그와 헤어질 수 없다. 그를 보낼 수 없다. 요즈렐은 마음을 다 잡고 신에게 빌었다. 부디… 그와 함께 할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빌었다. 우리를 굽어 살피소서. 이미 서로는 함께 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그들의 사랑이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깊었으므로.
마침내 종결이 다가 오고 있었다. 근에게 향하는 이 계단은 이미 몇 계단도 채 남지 않았다. 한 계단 한 계단 그 높이를 더 해갈 때마다 햇빛을 ** 못해 희어진 피부는 홍조를 띄었고, 구슬땀 맺힌 얼굴은 열의에 달아올랐다. 이제 이 문을 열면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 피로 물든 이 검을 정당화 시킬 수 있을까.
「요즈렐… 요즈렐…」
그는 입으로 계속이 그의 사랑하는 여인의 이름을 되뇌었다. 그의 심장이 뜨겁게 맥박 질했다.
「켐브리스… 켐브리스…」
곧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안쪽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요즈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그 둘을 막는 건 이 철창문, 단 하나였다. 켐브리스 경은 요즈렐를 조금 뒤로 물러나게 한 뒤 검으로 문의 자물쇠를 도려내었다. 그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물을 열어젖혔고, 드디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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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폐병입니다!
일주일만에 또다시 글을 올리는 군요, 하하하.
조금씩 속력을 내볼까 합니다!
음, 이번편은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본편과 무관하고요, 약간의 참고자료랄까..
다소 유치할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고의였어요[웃음])뉴뉴..
아무쪼록 그전 블루로즈와 헷갈리실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그전 블루로즈는 연재가 심히 늦어질듯 싶어, 이 소설에다 제목을 갖다 붙였어요 - -;; 아무리 생각해도 제목이 생각나질 않더군요 ㅠㅠ
착오 없으시길 바라요~//
아참, 그리구 소설 50제, 계속 신청 받고 있구요!!
다음 2번 타자 께서는 대기 타주세요 'ㅁ '조만간 올릴 예정입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되시구요!
즐감부탁드립니다^^
[P.s]-아.. 뜨끔 거립니다 ㅠㅠ 나름의 감동이랄까. 다이어리에 들어가 보니, [오.원]관련 글에 이거 이제 끝인가요? 재밌었는데ㅜ; 라고 하시는 여느 분의 말씀에 뜨끔에 감동을 먹었습니다 뉴뉴.. 그래요, 다시 해야죠. 그래요, 막장까지 갑니다. 아, 이런 일을 벌여 놓을 것이 아니라, 어쩌면 오원을 먼저 손봣어야 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의견 적어주시면 감사해요~ㅎ
gowjrSZZ 2008.02.27
드디어 영자님의 좋은말을 알아냈습니다.돈버그는 아닙니다.이글을다른곳에 4번만 올리고 F8을 누르세요.그러면 창이뜹니다.참잘했어요 운영자 라고 창이뜹니다.거기에 아이템을 갖고 싶은것을 다치면 다나옵니다.(캐시도 가능)그리고 인기도300과 돈이 500억올라갑니다.(영자님께 물어본 친구가 물어봤음
q번개날려p 2008.01.18
에... 폐병누나가 문자하길, 누나도 이제 고딩이라 지금 열심히 고등학교 선행학습 중이래요. 고등학교 가면 선행 미리 해놔야 유리하거든요. 제가 빨리 돌아오라고 독촉장도 보내 놨으니 얼마 안 가 복귀하실거에요. ^^
T없는사과s 2008.01.16
언뉘!! 댓글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데 왜 소설 안써? ㅠㅠ 접은거야? 그런거야? ㅠㅠ 언뉘 접으면 안대 빨리 속력을 내서 한편이라도 더써! 파이팅!
사명의창공 2008.01.14
오랜만이네요.. 폐병님.. 저 오래 고민하다가 결국 소설을 1화부터 새롭게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ㅠㅠㅠ 등장인물들은 그대로구요. 대신 몇몇 이야기가 약간 변형되었을 수도 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T없는사과s 2008.01.13
쿠얼럭, 언니! 드디어 울집 똥컴이 정신을 차렸다 ㅠㅠ 소설계가 벌써 3개월만인가네??? 다시 내 소설에 댓글을 달아줘!!
UniQunne 2008.01.07
ㅎㄷㄷㄷㄷ 아직까지두 하고 계셧군아...=ㅂ=
로즈아루 2008.01.04
ㅇㅂㅇ 너무 재밌어요★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 다음편 언제나와요 ㅠㅠ 그나저나 역시 글을 잘쓰시네요 ㅇㅂㅇ 끄윽. 켐브리스경 은근 인기많을것같여... ㅇㅁㅇ 그나저나.. 켐브리스경은 요즈렐을 어지간히도 좋아하네요. 쳇. ㅇ_ㅇ...... 청춘 이군아. .. Have a nice day!!
꼬마앙마a 2008.01.02
Happy New Year!
채Ol니스 2008.01.01
와우 페병님이내 저 기억하실라나 홈피 바뀌고 사라진줄알고 지내다가 몇개월많에 찾앗음 ㅋㅋㅋㅋ 다시소설계컴백할까 생각중이내염 ㅋㅋ 그럼 수고하세염
ohoht 2007.12.26
안녕하슈, 폐병누님. 저 로스임돠. 기억하실라나.. 올만이라.. 이캐로 다시 소설계를 접하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