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점점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메이플의 모습과 공지없는 패치, 빽섭. 대책없는 버그, 매.크로 등을 논하기 위함임을 밝힙니다.

영자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조금이라도 생각이 바뀌시길 바랍니다.

저는 3년 쯤 전에 메이플스토리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버그, 매.크로가 거의 없었고 캐시또한 순수한 치장의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대책없어지는,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메이플.

매.크로로 인한 부작용이 늘자 메이플은 '거짓말탐지기'라는 아이템을 내놓았

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먹히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발전하는 매.크로를 생각지 않고

거짓말 탐지기만을 그대로 방치한 메이플, 그로인해 더욱늘어나는 매.크로.

'거짓말탐지기'.. 제가 6개월쯤 전 사냥이 너무 지겨워서 매.크로 기계를 파는

사이트를 찾아봤습니다.

'메이플 매.크로'라고만 쳐도 여러 사이트가 순식간에 뜨더군요. 그 중 하나를

골라 봤습니다. 메이플 매.크로 기계 메뉴에 가자 여러 설명이 나옵니다. 그중

'거짓말 탐지기 100% 피해가는 기능'이 있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또,

경치 2배때 엘나스 주변맵을 가보니 4차한 프리들이 가끔 힐써주며 맵을 돌더

군요. 처음에 몰랐던 저는 '4차한분이 왜 여기서 노세요?'라고 물었습니다. 하

지만 아무런 대꾸가 없더군요. 바로 옆에서 스틸도 해봤고 욕도 해봤지만 아

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즉, 매.크로이죠. 거짓말 탐지기를 써봤지만 먹히지

않았습니다. 이게 바로 메이플의 모습입니다. PC방 가면 듀프 쓰는거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자벅또한 자시에 가면 자벅으로 사기치려는 사람들, 아주 많습

니다. 붉채 하나만 떨궈줘도 먹고 바로 튑니다. 그후 본케에 옮긴후 그 캐릭은

삭제하고 바로 새캐릭을 만들어서 자시로 가서 또 자벅을 합니다. 엄청나게

쉽고 간단한 방법이죠. 잘만 하면 하루에 5천만원이상도 벌수 있습니다.

또한, 맵에 몬스터가 있으면 얼마나 멀리 있든 공격만 하면 그 공격에 몹이 맞

는 버그, 초보자가 그냥 검이나 몽둥이를 휘두르는데 1초에5번이상 휘두르는

버그 등 버그의 종류도 가지가지이죠. 제가 처음 메이플을 시작했을때만도 캐

시는 패션감각이 많이 떨어지는 치장아이템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해에 해를 거듭할수록, 호신부적, 고확, 고성능순간돌, 펫, 상점, 쪽지,

미네르바 부엉이, 봉인의 자물쇠. 마지막으로 초절정에이른 부화기. 부화기에

서 좋은 템이 나올 확률은 많지 않지만 사람들은 그걸 기대하며 계속 부화기

를 사게 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파엘, 엘릭서등을 얻기 위해 부화기를 계속 사

죠. 이것이 순수한 메이플의 모습입니까? 이게 4년전의 메이플의 모습입니

까? 순수한 2D그래픽과 캐릭터, 몬스터들로 그야말로 스토리를 꾸며가던 메

이플의 모습입니까?

정말 이기적이고 현질을

하지 않으면, 거의 메이플에서 소위 왕따가 됩니다. 또, 대책없는 패치로 인해

피해를 겪는 분들도 많습니다. 운영자님,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그렇게 하

고 싶습니까? 메이플은 정말 돈의 세계입니다. 친창늘리는

것도 돈, 길원늘리는것도 돈, 길드를 해체하는데도 맘대로 못하고 20만원을

내야합니다. 이것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물론 고랩분들중에는 돈을 잘버

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100이하의 대부분 분들은 현질을 하지 않는 한 그

런 상황을 견뎌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현질을 하게 하는 메이플 돈낭비의

최대라고 볼 수 있는 수수료와 몬스터 라이딩. 수수료, 천만원당 50만원이라

고 해도 그것때문에 높아지는 시세와 돈을 덜 받게되는 유저들이 받는 피해를

생각해보십시오.그리고 몬스터 라이딩. 이속이 빨라지는 장점이 있지만 2천

만원이라는 거액을 내야 탈 수 있습니다. 물론 안타면 그만이라는 의견이 있

겠지만 돈이 없으면 타지말고 돈 있으면 타라는,그리고 그랩에 본케가 없는

한 현질을 하지 않고는 그걸 타지 못하는데, 그걸 모르는 유저들은 돈이 없는

걸 원망하기만 합니다. 메이플의 이런 수작, 돈 없는 유저들에겐 얼마나 큰 부

담이 되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이런 경험도 있습니다. 사비트라마의 끈기의 숲.어떤분들은 쉽겠지만

어떤분들에게는 엄청나게 어려운 퀘스트 입니다. 저도 그리 쉬워하는 편은 아

니라서 간신히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순간 다음 발판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고 표창도 안날아오고, 순

진한 점프로 가야 하는데 너무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다시 해보니 그

전날엔 없던 발판이 생겨있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메이플사에서 그런 사사로운것 하나하나 제대로 챙기지 않아서 생기지 않으

면 뭣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겠습니까?정말 화가 났습니다. 제가 메이플을 3

년동안 캐릭을 키우고, 지우고 하며 꾸준히 해왔지만 점점 슬그머니 변해가는

메이플의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공지없는 업뎃, 패치로 인해 피해받는

유저들의 입장을 생각해보셨습니까? 물론 그런 것 고려하시겠지만 다시 한번

돌아보세요. 공지없는, 대책없는 패치로 인해 피해받은 유저분들이 얼마나

많은가, 혹은 유저들이 이용에 불편함은 없었는가..

요즘 새로 생긴 '웨딩시스템'. 처음보자마자 그동안 사귀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접을 하고 캐샾에

가보니, 엄청난 가격대로 팔고 있었습니다. 또, 어떻게 하는지라도 보려고

초대장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떤 분들이 결혼방법을 모르셔서

알려드렸더니 초대를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이템 창을 아무리 봐도 초대장

이 없더군요. 그냥 초대가 되나보다 하고 들어가려 했지만 들어가지지도 않

았습니다. 제 아이디가 좀 어려운지라 그분이 초대를 잘못 보내신줄 알고

계속 초대장을 보내달라 했고 그분도 계속 보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후, 들어가는걸 포기하고 사냥을 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나갔습니다.

다음날 들어가보니, 쪽지가 와있대서 확인을 했습니다. 쪽지의 내용은

결혼식에 초대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템창에도 초대장이 5개이상 와있었

습니다. 이게 무슨일인가 되짚어보니, 초대장을 받았어도 재접을 해야만

초대장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또다시 울분이 치밀어올랐습니다.

메이플은 그런 것에 대한 아무런 안내가 없었고, 당연히 알바 없는

유저들은 어찌된 영문인지 모른채 당하는 겁니다. 이젠 대부분의 유저가

아시겠지만, 앞으로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언젠가 초보일적에 사기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꽤 많은 양이라 메이플사에

연락을 했지만 책임질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사기를 당한것이고

할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런것데 대한 대책, 안내 하나 준비해두지 않고

그저 모른체, 해결할수 없다는 말을 하면 되는 것입니까?

빽썹 또한 큰 문제입니다. 2~3시간 되돌려진다지만 노는 유저들 빼고는 모두

경험치가 30퍼 이상 올라가있거나 자시에서 거래를 하신 분들일겁니다.

하지만 빽썹으로 인해 경험치가 떨어지고, 아이템이 없어집니다.

이런 경우 보상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메이플사는 그저 모른체

하고 있습니다. 따져봤자 "그런 것은 저희가 해결할 수 없습니다"한문장만 말

하면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유저는 할 수 없이 그냥 지나가는 사건이 됩니다.

그렇게 당하는 유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아십니까?

어떻게 보면 제가 너무 맹비난을 한 것 같네요.

하지만 이글을 쓰면서 다시한번 메이플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영자님, 열심히 하시겠지만 상업적인 의미를 조금 접어주시고

유저가 마음놓고 즐겁게 할수 있는 게임, 그런 게임을 만들어 주세요.

하지만 영자님도 이 글을 보시면서 뭔가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