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그들의 종말(終末)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카와이초아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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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유저수202

작성 시간2007.06.17

_________

 

" .... "

 

말 없는 침묵감이 도는 분위기.

남색 머리 빛깔 여자아이는 밀려오는 바람과 눈물을 이겨내고 싶었다.

하지만 두 불로 투명한 액체 줄기가 씻겨내린다.

그녀 답지않게, 그녀 답지않는 정서였다.

슬픔이란 정서.. 물론 누군가를 측달해선 아니였다.

그 슬픔 때문에 그녀는 자기자신을 계속 억누르고 있었다.

 

" 이치고.. "

 

이 한마디 말때문에 분위기가 더욱 황폐해져 버렸다.

물론 고요한 정적이 흐르는 분위기가 남짓 깨진건 사실.

그녀 역시 그리운 말투와 어조로 그 사람의 이름을 말한다.

이렇게 행동하는 자신이 정말 바보같다...

어차피 그사람은 여기에 존재(存在)하지 않는다.

아니, 이렇게 부정으로 생각하면 안되는데...

결국, 뒤 돌아서고 말았다.

 

_  어 느 무덤가 #

 

사람들의 발이 잘 닿지 않는 어느 무덤가..

의젓하고 푸른 소나무가 한 무덤을 둘러쌓여있는다.

그리고 등피화가 참많고, 황화도 보란듯이 펴있는 이 곳.

루키아는 자신도 모르게 그 무덤가에 다가서서

그 묘비에서 시각을 불어넣고 있었다.

 

「 쿠로사키 이치고 , 2007년 5월 29일 사망. 」

 

비석에 적힌 글자들을 보는데, 자꾸 안구가 흐릿흐릿 해져서...

도무지 29일 다음 글자를 낭독할 수 없었다.

그 글자가 자신을 얼마나 비렴하고 처렴히 만든 것인가..

아니, 자신의 인생을 망쳐놓은 글자인데.. 어떻게...

그리고, 그와 대조된 글자로써는 사신..

그와 자신을 매개한 존재다.

갑자기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는 회상...

 

회고 中.

 

그는 항상 싸움에 대해 집요했다.

항상 자신의 말을 무시한채 집의한 후 무조건 실행에 옮기는 남자.

아직도 호로에게로 부터 잡혀선 질호 하던 그의 모습이 생생해설까. 눈물이 나온다.

그 답지 않은 패배를 보자 사무라치게 놀랐던 자신...

그 전에 자기가 그를 질책하던 자신이 어찌 바보같던지...

초면에 그냥 완보로 시작하다가, 중간쯤 걱정이 고조화 되어 자신도 모르게 질족하게 된것이다.

질족한 바람에, 체력소모가 심했고.

그리고 자신과의 큰 말다툼이 잦아 들 줄몰라서

싸움 도중에도 말다툼을 하였고,

싸움이 집중력과 불행하게 분기가 되버려, 많은 호로들과 싸워

지나친 체력을 소모하게 된 것이다.

결국 호로에게 패하고 말았던것이다.

 

- 회고 끝 ★

 

지금 다시 와서도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였다, 생각한다.

결국 말다툼, 즉 자신때문에 애(愛)하던 사람이 죽은 것이다.

지금와서 다시 애통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

그와 함께 숙식, 즉 **하면서 그와 함께 많은 걸 경험하고

또는 정서적으로 많은 감정을 느끼며 갈등도 향상하며 자랐다.

자신을 놀라게하고, 또 한편으로는 걱정시켰던 그.

붉은액체가 흐름을 분명 느꼈을 텐데도, 아무것도 굴하지도 않는 확고한 신념.

강한 동료의식이 그를 더욱 더 강인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였다. (또 회고)

 

" 루키아, 하나 약속이 있어."

 

장난기 이는 말투같았지만,

썩 진지함이 사뭇 묻어있는 그의 얼굴에.

한번 그 말을 듣기로 했다.

 

" 뭔데? "

 

대충 뚱한 표정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아까전보다 더 진지한 얼굴과 어투로 .

 

" 내가 죽어도 슬프다고 따라죽지마. "

" 하아? 그게뭐냐? "

 

그냥 보기에 언뚯 장난같았지만,

아까처럼 진지한 얼굴과 말투에 장난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 응, 알았어. "

 

그냥 본보기에 언뜻 수락해버렸지만..

 

_ 다시 지금.

 

뭐랄까.. 지금은 그말이 그와 자신의 사이를 떨어트려 놓는것과 유사하게 들린다.

그래서 만약 의문에 지금의 대답은..

묵묵무답일 것이다. 아니, 싫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번쩍이는 식칼을 한 손에 쥐곤,

자신의 앙가슴에 식칼을 가까이 접촉한다.

두렵고 하기 싫은 충동이 들었지만,

그 행동으로 하게 되므로써 자신은 이치고를 다시 만나 행복해 질 수있다.

단지 , 한 순간의 고통의 희생이 뒤 다를 뿐.

그 생각 도중에 이성을 잃은 사람처럼

무의식하게 앙가슴의 왼쪽으로 식칼이 들어간다.

희고 흰 피부사이를 식칼이 파고든다.

금새 붉은 액체가 하얀 피부를 타고 내린다.

그리고 아프고 아픈 몸을 무릅쓰고 묘비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

해질녘, 그들은 다시 만났다.

그리고, 다시는 이별하지 않는 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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