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존재의빛 <진실>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하늘빛호수a

추천수6

본 유저수1,157

작성 시간2007.05.17

 

 

 

 

진실

 

 

죽으라는말에 도플겡어가 비꼬듯이 입꼬리를 살짝 비틀며 피식- 하고 웃는다.

 

「어머, 당신. 역시 나 다워. 하지만 반쪽은 본체를 따라잡지못하는가봐」

「도플겡어 주제에 말이많아.」

「그 능력으로 다 본건 아닌가봐? 역시 반쪽은 본체를 따라잡지못해.」

「능력?」

 

도플겡어에 말에 린이 멈칫한다. 이윽고 린을 따라 도플겡어도 멈춘다

 

「능력이라니?」

「당신이 뭘 봤다고 생각해? 단순한 내 과거?」

「응, 단순한 당신의 과거」

 

물음에 주저없이 말한다.

 

「내가 아직도 도플겡어라고 생각해?」

「당연한거아냐?」

 

후, 한심하다는 등 한숨을 깊게 내뱉는다, 그리고선 짜증이 섞인듯 머리를 가볍게 쓸어넘기고선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양쪽팔을 허리에 얹는다

 

「다 **못했나, 이런 도둑고양이 같으니라구, 남의 과거를 엿보다니.」

 

도둑고양이 라는 말에 린이 살짝 눈을 찡그린다.

 

「도플겡어씨, 오늘따라 말.이.굉.장.히.많.네?」

「분명히 말해두겠지만, 전 사라 아스틸라에요」

「도플겡어가 아니라?」

 

언짢은 듯이 린을 응시하는 도플겡어와 달린 린만은 냉정함을 유지한다. 덧붙여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고[?]있는듯한 생각이드는건 쉐도우의 단순한 착각인걸까.

 

「그렇게 믿는게 당연하겠죠. 하지만 여기서 질문하나. 사라 아스틸라가 어떻게 매번 소생할 수 있었을까?」

「그냥.」

 

하- 어이없는 웃음을 내뱉는다

 

「그냥? 이런, 적어도 사라 아스틸라의 반쪽 영혼이라면 그런것쯤은 자각해야되는거 아닌가요?」

「하지만말이지, 내가 아무리 사라 아스틸라의 반쪽영혼이라고 해도. 내가 나라는건 변하지않아. 그런것쯤 자각 못한다고해도 세상이 변하는건 아니야. 나는 린 멜로디이고, 사라 아스틸라는 사라 아스틸라 일 뿐이지」

 

흐응? 꽤나 재밌다는듯이 도플겡어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아아, 재밌어. 굉장히 재밌어. 그래. 세상이 변하는건 아니죠. 사라 아스틸라가 소생하는건 간단해요. 단지 과거의 자신의 몸을 기억해, 되돌려, 현세에 다시 태어나게하는것 뿐. 즉 자신의 시간을 역행거죠. 한마디로 쉽게 말해서 자신의 시간을 되돌리는거죠. 그저 과거를 잇는거죠. 하지만 그것도 한정이되어있다는게 문제지만」

「한정?」

 

한정이라는말에, 별로 신경쓰지않고서 도플겡어가 하는말을 잠잠코 듣고있던 린이 반응을 보인다.

 

「사라 아스틸라, 메이플 아일랜드가 선택한 처음이자 마지막인 별의소녀」

「처음이자 마지막……….」

 

린이 낮게 중얼거린다.

 

「그래요, 그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죠. 단지 그녀는 이 썩어빠진 세계를 정화하는것, 그것이 그녀가 존재하는 이유였고 이 별이 그녀에게 준 임무였죠. 하지만 별의소녀는 이번대에서 당신을 마지막으로 끊기겠군요」

 

한 올, 한 올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다시금 쓸어넘긴다.

 

「당신은 사라 아스틸라 영혼 반쪽일 뿐이고, 그녀는 이미 소멸했을뿐더러. 당신은 그 능력을 이어받지못하고 자각 또한 못하는것같으니. 단지 당신에게 남아있는건, 도둑고양이처럼 그저 남의과거나 엿보는것 뿐?」

「아, 그런듯해……」

 

키킥, 뭐가 즐거운지 혼자서 키득 거리며 좋지않은 웃음을 띄웠다

 

「그녀의 능력은 한정 되있다고했죠? 바보같이도 그녀는, 죽어가는 한 남자를 살리기위해 그 능력을 다 써버려서 다시 소생하는 도중 흔히 말하는 오차가 생긴거죠」

「죽어가는 한 남자?」

 

무언가 걸리는게 있는듯 아니면 짐작이라도 한 듯 린의 얼굴이 경직되어있다

 

「그래요, 그녀는 한 남자를 사랑했어요. 하지만 그 남자는 전장에 나가 전장에서 죽어갔죠, 그녀는 그를 살리기위해 그녀의 능력으로 그 한 남자의 시간을 싸우기전의 건강한 몸으로 되돌리면서 그녀가 소생하고 남을 마나를 다 써버린거죠. 바보같이. 그래요. 당신이 애타게 찾고있는 로인을 살리기위해서」

 

저멀리─── 붉은머리에 적안을 가지고있는 소년을 향해 도플겡어가 검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가르키고있다.

 

시선이 도플겡어의 손가락쪽으로 따라가면, 린의 얼굴은 이미- 살벌하게 굳어있다.

 

 

「한가지 더 말하자면, 사라 아스틸라의 초대생 땐 인간인것도 아실라나 모르시겠네요.」

 

덧없는 즐거움이 없다는듯이

 

「그리고 그 초대생이 누군지도 궁금하지않으세요?」

 

도플겡어가 노래를 읊조리듯 시작했다.

 

「사라 아스틸라, 그녀는 처음에 인간이였어요. 하지만 인간의 몸으로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능력의 그릇이 되기엔 그 능력은 너무나도 대단하여서 오히려 인간의 몸이 그녀의 그릇이 되기엔 견디기힘들었죠. 그래서 인간의 몇배가 되는 마력과 생명력을 가진 엘프로 두번째로 태어난것뿐이에요.」

 

마치 덧없는 기쁨이 없다는듯이

 

「이야- 하지만 정작 사라 아스틸라는 자신이 인간이였을적을 전혀 기억못하는 듯 싶어요」

 

즐겁게 눈을 싱긋- 접고서 입꼬리를 늘어트린 채로

 

「그야 당연하겠죠. 그녀의 초대생은 사라 아스틸라의 영혼이였지만, 따로 의지라는걸 감히 갖게되었죠. 미련을 남기고 그녀는 죽었습니다. 하지만 기억은 따로 분리가되었죠. 말하자면, 지금의 소멸된 사라 아스틸라에겐 인간이었을적에 기억이 없을겁니다. 더 재밌는 사실 알려드릴까요?  그 초대생은 바로 여기있어요. 바로 린씨와 맞대면을 하고있죠」

 

그렇게

 

「그래요───사라 아스틸라의 초대생. 바로 나에요」

 

충격적인 고백은 끝이났다.

 

도플겡어는, 린의 반응이 궁금하기 시작했다. 자- 저기 바보같은 또 다른 하나의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나, 어떤 얼빵한 표정을 한 체 어떤 반응으로 나를 즐겁게 해줄까나.

 

「아.───그래? 그거 참 재밌는 농담이네」

 

참으로 시원시원한 반응이였다.

 

「농담 아니에요. 엄연한 사실이라구요」

「상관없어, 당신이 초대생이든 말든 난 관심따위 없으니깐」

 

린의 대답에 도플겡어가 미친듯이 '하하하하. 참 재미있어' 거렸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서있었다. 한 참을 그렇게 재미있어 만 입에 달던 도플겡어가 웃는것을 멈추고 처음봤을 때와 같이 살벌하게 린을 쏘아본다

 

'그럼 죽으면 돼' 라── 참으로 재밌는 말이 이제서야 떠올랐다. 현실이 좀 더 실감이 제대로 나기 시작했다.

 

「그럼, 당신의 말대로 내가 먼저 소멸되는지, 당신이 죽는지, 우리 내기한번 해볼래요?」           -END-

 

 

 

http://blog.naver.com/dkb912

▲ 에서 [#]sharp 연재중.

 

 

*요즘 일어나고있는 일 아헹헹헹

 

1. 슬럼프가 요즘 또 겹쳐버렸습니다. 아헤아헤 /ㅁ/

 

2. 성적표를 보고 슬럼프를 이겨낼 기운조차 없어져버렸습니다. 랄랄라랄라랄 [-]

 

3. 중간고사 끝나고 좋아했더니 한달뒤엔 기말고사가 다가오고있군요 [참으로 고달픈 중학생입니다]

 

4. 핸드폰비 요금 초과로 내 사랑스러운 목이 날아갈것같습니다.

다만 느끼는것은 '난 이제 죽었습니다[-]'

 

 

아헹아헹아헹아헹 <-퍽

 

 

 

이해 안가는 부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ㅅ'♥

 

댓글만이 제게 힘이된답니다!

 

 

 

p.s 왜 존재의 빛 이 왜이리 짧은거냐면, 너무 분량이많아서 이것만 짤방으로 올린겁니다:D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하늘빛호수a Lv. 130 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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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6

  • 캐릭터 아이콘98769876 2009.03.07

    호수님 저 혹시 기억하시나요? 98인데요 소설 역시 재밌어요 짱이에요 추천하고감.근데 저도 새 소설 올리는중인데 봐주세요 (퍽펄)

  • 캐릭터 아이콘orl기oF놀자z 2007.05.20

    호수님너무잘만드셔요 ㅠ.ㅠ 제가만하를만드는데,너무질려서.. 죄송하지만.. 잠들어있는기억...이거 허락구해볼께요.. [만들고싶어서 ㄷㄷ] 행파도있고 ㅠ.ㅠ...스킬도 모으는중이라... 안되면..어쩔수없고요 ㅠ.ㅠ.

  • 캐릭터 아이콘해인짱에아짱 2007.05.19

    넘 올만에 바요옷 !!!

  • 캐릭터 아이콘스시코 2007.05.18

    안녕하세요 하핫' 소설 잘 봤어요~ 생각해보니 친신 안했던 분, 친신요 15살/女

  • 캐릭터 아이콘법레 2007.05.17

    호수님도 오래간만 이에요^^ 제 글에 코멘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 캐릭터 아이콘BFxBow 2007.05.17

    짱 박고 갈게요 ㅎ 멋진 소설 기대할게요 ㅎ

  • 캐릭터 아이콘꼬마앙마a 2007.05.17

    호수누나 하이

  • 캐릭터 아이콘빛이될께 2007.05.17

    날 안잊었다니 ㅠ_ㅠ 행복

  • 캐릭터 아이콘a사랑꼬마a 2007.05.17

    'ㅂ' 호수누님은 달라~<< 나 소설계 복귀 'ㅂ'<<안물 짱박구 토시기[후다닥

  • 캐릭터 아이콘하늘빛호수a 2007.05.17

    빛●하잉하잉 헌터●아캄사캄사 폐병●가출도......심각하게 생각하고있는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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