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루미너스를 214까지 키워봤습니다. 여러 사이트를 통해 많은 정보도 얻었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루미너스 개선안을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1. 점프 시 텔레포트 상시 가능

정말 게임하다가 애매하게 높은 발판에 올라가려 텔레포트를 썼는데 올라가지지 않은 경험이라면 루미너스 유저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계실 겁니다. 그만큼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도 없죠.

더군다나 아르카나의 심볼 퀘스트 <스피릿 세이비어>는 기동성이 중요시되는데 정작 루미너스는 라이트랜스포밍의 미묘한 후딜과 이퀄리브리엄 상태가 아닐 시 점프 텔레포트가 불가해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라이트랜스포밍]에 패시브로 공중에서 텔레포트 1회 상시 사용 가능을 넣어주시면 좋겠습니다.

2. [블레스 오브 다크니스]의 마력 증가 효과 패시브화

[블레스 오브 다크니스]는 3초마다 1개 씩 최대 3개의 구체를 통해 피해 감소 70%와 마력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스킬입니다.

문제는 이 스킬이 피해를 입을 시 구체가 사라지면서 피해가 감소되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마력도 감소합니다.

구체가 1개면 마력이 15가, 2개면 24, 3개면 30이 증가하므로 이 스킬의 안정성을 위해 스킬 레벨 20을 기준으로 마력이 30 증가가 패시브로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스킬 레벨 1~10은 마력 1씩 증가, 11~20은 마력 2씩 증가. 총 마력 30 증가)

이 문제는 일리움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케인 리버에서 필요 아케인 포스의 1.5배가 되면 데미지가 1로 고정되므로 부유체만 조심하면 상시 마력 30을 얻을 수 있으므로 개편 우선순위가 낮은 스킬입니다.

3. [라이프 타이달]의 패시브 효과 변경

이 스킬은 최대 hp%와 최대 mp%의 비율에 따라 주어지는 버프가 다릅니다. hp%가 mp%보다 높으면 크리티컬 확률이 30% 증가하고, hp%가 mp%보다 낮으면 데미지가 20% 증가합니다.

5차가 없었을 때는 보스전에서 가장 딜량이 높은 [앱솔루트 킬]이 크리티컬 확률이 100%여서 크리티컬 확률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진리의 문]과 [퍼니싱 리소네이터]가 생긴 지금은 루미너스 유저들도 크리티컬 확률을 높여야 합니다.

그런데 <쓸만한 시리즈>가 나오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루미너스가 써야 하는 <쓸만한 시리즈>는 hp가 답니다. 때문에 <쓸만한 시리즈>를 쓰고 샤인 리뎀션을 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크리티컬 확률 30%가 깎이죠.

뿐만 아니라 상위 보스일수록 퍼뎀으로 데미지를 주는데(오리디널 매직가드의 효과를 받을 수 없음. 즉, mp로 딜을 대신 받을 수 없음.) 이 때 재깍재깍 힐을 쓸 수도 없습니다. 그럴 시간에 펫을 통해 물약을 마시거나 그냥 무시하고 딜을 더 넣어야하니까요. 루미너스는 유틸을 책임지는 캐릭터가 아니라 딜을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죠.

차라리 크리티컬 확률 30%와 데미지 20%가 상시 적용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4. [다크 크레센도]의 패시브화

모험가 법사들의 [아케인 에임]의 하위호환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루미너스의 [다크 크레센도].

[아케인 에임]이 중첩당 8%에 최대 5중첩, 최종적으로 데미지 40%를 얻을 수 있다면, [다크 크레센도]는 중첩당 2%에 최대 15중첩, 최종적으로 데미지 30%를 얻습니다.

그래도 중첩이라는 것이 하다보면 쌓이는 것이라서 여기까지는 별 문제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루미너스는 빠르게 중첩을 쌓는 방법으로 [모닝 스타폴]과 [퍼니싱 리소네이터]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아케인 에임]의 하위호환인 이유이자 [다크 크레센도]의 진짜 문제는 [아케인 에임]은 패시브 버프라 죽지 않는 이상 사냥이나 보스전에서 버프를 최대 중첩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다크 크레센도]는 액티브 버프라 지속시간이 지나면 다시 처음부터 중첩을 쌓아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다크 크레센도]를 패시브로 바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 선후 딜레이와 공격 속도 문제

루미너스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특히 이 문제는 [아포칼립스]에서 두드러집니다. [라이트 리플렉션]의 경우 전이범위가 넓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비해 [아포칼립스]는 범위만 보면 사냥용으로도 괜찮은데 선후딜 때문에 사냥용으로는 버려지는 실정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루미너스의 필수 강화코어임에도 정작 루미너스 유저들에게 홀대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냥에는 [라이트 리플렉션], 보스전에는 [앱솔루트 킬]이라는 공식이 확정될 정도니까요.

[아포칼립스]는 그저 이클립스 상태일 때 라크니스 게이지를 빠르게 비워내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강화하는 이유도 딜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일 뿐이니까요.

때문에 [아포칼립스]의 선후 딜레이는 반드시 줄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법진을 그리고 스킬을 쓰는 과정을 좀 줄여주시기만 해도 선 딜레이가 꽤 줄어들 것 같습니다.

6. 루미너스 강화 코어 통합

루미너스의 3중 코어 뽑기 난이도는 14개의 스킬 중 3개를 뽑아야 하는 제논 다음 순위로 난이도가 높습니다. 루미너스는 13개의 스킬 중 3개를 뽑아야 하니까요. 즉, 루미너스의 3중 코어 뽑기 난이도는 3/13*2/12*1/11*100=0.3%입니다. 여기서 이미 하나를 뽑았다면 난이도는 0.2%로 더 높아집니다. 마지막 3중 코어는 0.1%이고요.

물론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면 상관없을 겁니다. 문제는 루미너스에게는 사용하지 못하는 강화코어가 하나 있다는 겁니다.

그것은 바로 [트윙클 플래쉬]와 [다크 폴링]입니다. 이 둘은 루미너스가 어떤 길을 따르냐에 따라 하나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예를 들어, 빛의 길을 택했다면 [트윙클 플래쉬]를, 어둠의 길을 택했다면 [다크 폴링]을 사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강화 코어에는 이 둘이 따로 떨어져 나온다는 겁니다. 아마 루미너스 유저들에게는 황당하기 그지없을 겁니다. 애초에 쓸 수도 없는 스킬이 강화 코어로 나오니까요. 3중 코어 뽑기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때문에 강화 코어에 [트윙클 플래쉬]와 [다크 폴링]을 통합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러 캐릭터를 키워봤지만 루미너스만큼은 계속 키우고 있습니다. 그만큼 제게 루미너스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이 캐릭터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개선안을 끄적여 봅니다.

제가 적은 것 이외에도 루미너스에게 필요한 개선점이 있다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8년 6월 26일 재 업로드 합니다. (이전 루미너스 개선안 글 : http://maplestory.nexon.com/board/20002/117270/)

1번 [다크라이트 마스터리]에 공중에서 텔레포트 상시 1회 가능은 이퀄리브리엄 상태일 때 공중에서 텔레포트 2회 가능(좌우 1번, 상하 1번)과 겹치기 때문에 삭제했습니다.

또한 5번 [아포칼립스] 선후 딜레이 감소 필요성의 이유를 추가했습니다.

+) 2018년 7월 15일 재 업로드 합니다. (이전 루미너스 개선안 글 : http://maplestory.nexon.com/maplestory/page/gnx.aspx?url=community%2fjobboard)

3번 [라이프 타이달]에 조건 삭제의 이유를 더 추가했습니다. 혹시 [샤인 리뎀션]을 쓰면 된다고 말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는데 그 스킬은 힐링 스킬인 주제에 선후딜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서(제 느낌으로 [아포칼립스]보다 더 길었음.) 보스전 때 쓸 만한 스킬이 전혀 아닙니다.

루미너스에게 스택을 쌓기 좋은 스킬이 2개 있어서 4번 [다크 크레센도]의 데미지 증가 스택 간소화를 삭제했습니다.